<p>폴란드 브로디에 숨어 지내던 유제니아 호치베르그(Eugenia Hochberg,)의 일기장 페이지. 여기에는 가족 및 친구의 사망 및 이송과 같이 전행 중에 발생한 중요 사건의 타임라인이 포함되어 있다. 폴란드 브로디, 1943년 7월 - 1944년 3월.</p>

홀로코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 씌여진 어린이들의 일기

배경

홀로코스트에서 최소한 110만 명의 유태인 어린이들이 학살되었다.

나치와 추측국의 손에서 학대를 받았던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 중에서 극소수 만이 일기와 저널을 기록했으며 생존했다. 이들은 일기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고, 그 때의 감정을 묘사했으며, 수 년간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을 견뎌야 했던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하여 썼다.

미리암 와튼베르그의 일기

미리암 와튼베르그("마리 베르그")의 일기는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더욱 널리 알린 최초의 어린이 저널 중 하나이다.

와튼베르그는 1924년 10월 10일에 로츠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폴란드가 독일군에게 점령 당한 직후인 1939년 10월에 전쟁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와튼베르그 가족은 바르샤바로 피난을 갔는데, 그곳에서 1940년 11월부터 미리암과 그녀의 부모 및 여동생은 바르샤바 게토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미리암의 어머니는 미국 시민이었기 때문에 와튼베르그의 가족은 이러한 격리 시설 내에서 특권층에 속했다.

1942년 여름, 바르샤바 유태인들이 최초로 트레블링카로 대규모 이송되기 직전에, 독일군은 미리암, 미리암의 가족, 그리고 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다른 유태인들을 악명 높은 파비아크 교도소에 수감했다. 결국 독일 당국은 미리암의 가족을 프랑스의 비텔 임시 수용소로 이감시켰고, 1944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1945년 2월에 필명인 "마리 베르그"로 출간된 미리암 와튼베르그의 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기 전에 영어권 세계에 바르샤바 게토의 생활상을 보여준 매우 희귀한 증거 중 하나였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

암스테르담의 다락방 창고에서 가족 및 많은 지인들과 숨어 지내는 동안 일기를 썼던 안네 프랑크는 홀로코스트 기간에 가장 유명한 어린이 일기 작가였다.

1929년 6월 12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태어난 아넬리스 프랑크는 사업가인 오토 프랑크와 그의 아내 에디트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었다. 1933년 1월 나치가 정권을 잡자 프랑크 가족은 새 제국의 반유태주의 정책을 피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피난했다. 안네는 열두번째 생일 선물로 서명첩을 선물 받았는데, 이것을 "비밀 별채"에서 일어난 일을 상세하기 기록하는 일기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44년 8월 4일, 독일 치안 경찰은 익명의 밀고를 받고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찾아내어 별채에 있던 사람들을 웨스터보크를 거쳐 아우슈비츠로 이송했다.

1944년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안네와 그녀의 여동생 마가렛은 아우슈비츠에서 베르겐-벨젠으로 이송되었는데, 여기에서 두 명 모두는 1945년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종전 후 유일한 생존자인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는 1945년 여름에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여기에서 이전에 오토 프랑크의 직원이었던 미프 기스가 안네의 가족이 체포된 후에 별채에서 발견했던 안네의 일기장과 추가 원고를 그에게 건네 주었다. 안네의 일기는 1947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1952년 The Diary of a Young Girl (어린 소녀의 일기)이라는 제목의 영문판으로 출간된 안네 프랑크의 일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혀지는 책이 되면서 이 책의 저자인 안네 프랑크는 홀로코스트에서 학살된 수천명의 유태인 어린이들의 표상이 되었다.

일기와 저널의 범주

안네 프랑크의 일기가 유명하게 되면서 홀로코스트 기간중 씌여진 다른 어린이들의 생생한 현장에 대한 작품들이 잠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코스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일기들이 출간되어 나치의 압제에하에 있던 어린이들의 전시 생활을 조명하게 되었다.

이 기간의 어린이 작가들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나왔다. 소수의 어린이 일기 작가들은 극빈자 또는 소작농층에서 지랐다. 중산층 전문가 가정의 자녀들도 있었다. 또한 부유한 상류층에서 자란 어린이들도 있었다. 신앙심이 깊은 종교적인 가정의 자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 작가들은 평범한 세속적인 커뮤니티에서 성장한 자녀들 이었다. 이들 어린이 작가들의 일기는 개인적인 신앙심에 관계없이 유태인 전통 및 문화에서 오는 동질감이 있다.

홀로코스트 기간의 어린이 일기와 저널은 크게 다음 세가지의 범주로 구분될 수 있다.

1) 독일군 점령지에서 탈출해서 난민 또는 빨치산이 된 어린이들이 기록한 것

2) 은신처에서 살고 있던 어린이들이 기록한 것

3) 게토 거주자, 독일 당국에 의한 규제 하에서 생활하던 어린이들, 또는 드물지만 집단 수용소 수감자들로 있던 어린이들이 기록한 것

난민 일기

난민 일기는 독일, 오스트리아 또는 체코 출신으로서 사회에 동화된 유태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들에 의해 주로 1930년대 말이나 1940년대 초에 씌여졌다. 이러한 상황에 있던 어린이들은 타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익숙한 환겅을 떠나 화목했던 가정도 희생하며 겪은 난민 생활에 관한 문제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었다.

주타 잘스버그(1926년 독일 함부르크 출생), 릴리 콘(1928년 독일 할버슈타트 출생), 수지 힐젠라스(1929년 독일 바트크로이츠나흐 출생), 그리고 엘리자베스 카우프만(192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생, 2003년 사망) 등과 같은 일부 어린이 작가들은 형제자매 또는 부모와 함께 피난했다. 하지만 클라우스 랑거(1924년 상부 실레지아의 글라이비츠 출생), 피터 파이글(1929년 베를린 출생), 워너 안그레스(1920년 독일 베를린 출생, 2010년 사망), 그리고 레야 제드왑(1924년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출생) 등과 같은 얼린이들은 외국에 홀로 피난을 갔다.

합법적으로 이민을 갔던 어린이 일기 작가들은 안전한 곳을 보장 받고 이민에 필요한 비자와 서류를 취득함에 있어서 엄청나게 까다로왔던 관료적인 절차때문에 겪은 어려움등을 기술하기도 했다. 불법적으로 피난을 갔던 어린이 일기 작가들은 위험한 지형을 통과해야 했던 비참한 여정과 체포될 것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감을 묘사했다.

그러나, 탈출 방법에 상관 없이 난민 일기는 가정, 언어 및 문화에 대한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상실감, 가족 및 친구와의 고통스러운 이별, 익숙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소외감 마저도 느껴지는 세계에서 삶을 개척해야 하는 문제 등을 반영하고 있다.

은신처에서 기록된 일기

안네 프랑크와 마찬가지로 동유럽 및 서유럽 전역에서 일부 어린이들은 독일 당국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다락방, 벙커 및 지하실 등과 같은 은신처에 거주했다. 여기에 포함된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보호령의 오토 볼프(1927년 체코슬롭키아 모헬니체 출생; 폴란드의 미나 글룩스만, 클라라 크라머(1927년 졸키에프 출생), 그리고 레오 실버만(1928년 프셰미실 출생); 네덜란드의 버트예 블로흐 반 라이인, 에디스 반 헤센(1925년 헤이그 출생), 그리고 아니타 메이어(1929년 헤이그 출행) 등과 같은 어린이 작가들은 숨어 있는 동안의 어려움과 위험을 묘사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은신하고 있는 동안 육체적으로 상당 부분 또는 완전히 구속된 상태로 있었다. 어린이들은 은신처에서 오랜 시간동안 조용히 있거나 심지어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있어야 했다. 어린이와 보호자들은 높은 목소리나 발소리가 이웃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지속적인 공포 속에 시달렸다.

어린이 일기 작가인 벨기에의 모세 플린커(1926년 헤이그 출생, 1944년 아우슈비츠에서 사망)와 프랑스의 피터 파이글과 같은 어린이들은 위조 서류 및 위장 신분을 통해 비유태인처럼 행세하면서 일반인 속에 살고 있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새로운 신분과 환경으로 신속하고 완벽하게 적응해야 했다. 어린이들은 가짜 이름으로 대답하고 자신의 출신을 알릴 수 있는 언어나 습관을 금지하도록 교육받았다.

대부분의 유태인 어린이들은 종교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개인 또는 종교 기관에 의해 숨겨졌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어른과 친구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선택한" 종교의 기도문과 신앙 고백을 암송하는 법을 배웠다. 단 한 마디의 말이나 사소한 행동을 잘못하는 것 만으로도 어린이 자신과 구출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게토, 캠프 또는 점령지에서 기록된 일기

홀로코스트 기간에 나온 대부분의 일기는 독일군 점령지인 유럽의 게토에 거주하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기록한 것이었다. 게토 일기는 저자의 격리된 경험, 소외감 및 어린이로서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일기는 저자가 경험한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인권 박탈을 묘사하고 유태인들이 생존을 위하여 직면했던 복합적인 고난과 역경을 보여주고 있다. 게토 일기에서는 나치 박해의 공포와 폭력성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 창의력 및 놀이를 통해 자신의 환경을 초월하려던 청소년들의 삶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다.

동유럽에서 독일군 점령지, 특히 폴란드와 소련에 있던 기존의 수 많은 게토에서는 어린이들이 기록한 일기와 저널들이 많이 나왔다. 이 중에 유명한 일기는 다비드 시라코비악(1924년 로츠 출생, 1943년 로츠 게토에서 사망)과 신원은 알 수 없지만 로츠 출신 청소년 2명이 기록한 것이다. 바르샤바 게토에서는 완전한 일기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지만, 재니나 르윈손(1926년 바르샤바 출생, 2010년 사망)이 기록한 단편적인 노트가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향후에 그녀의 말년 회고록에 사용되었다. 이레나 글룩(1926년 출생, 1942년 경 사망), 레니아 놀(1927년 출생), 그리고 할리나 넬켄(1924년 크라쿠프 출생) 등은 크라쿠프 케토에서 일기를 쓴 반면, 다비드 루비노비크(1927년 키엘체 출생, 1942년 트레블링카 사망), 엘사 바인더, 그리고 루트카 라이블리히(1926년 출생, 1942년 경 아우슈비츠 사망) 등은 소속외었던 지역 사회에서 경험한 박해를 기록한 일기를 썼다.

다수의 전시 일기는 발트해 국가의 게토에서 나왔는데, 여기에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빌네 게토의 이트스트호크 루다쉐프스키(1927년 빌뉴스 출생, 1943년 포나리 우즈에서 사망)와 가빅 헬러;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 있는 코브노(코벤) 케도의 일야 거버(1924년 출생, 1943년 경 사망)와 타마라 라제르손(1929년 카누나스 출생); 그리고 리가 게토에 수감된 독일계 유태인 소녀인 저트루데 슈나이더(1923년 비엔나 출생) 등이 포함되어있다.

보헤미아(현 체코 공화국)의 테레지엔슈타트에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일기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페르트 긴츠(1928년 프라하 출생, 1944년 경 아우슈비츠에서 사망) 남매 및 에바 긴조바(1930년 프라하 출생), 앨리스 어만(1927년 프라하 출생), 헬가 와인소바(1929년 프라하 출생), 헬가 폴락코바(1930년 출생), 에바 로우비코바(1920년 출생), 그리고 폴 와이너(1931년 프라하 출생)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있다.

게토 장벽 외부에서도 어린이들이 기록한 많은 일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사라 피쉬킨(1924년 경 출생, 1942년 경 사망)은 독일 점령지 벨로루시(오늘날 벨라루스)의 루벤체피치 마을에서 일기를 썼다. 이바 골츠만은 우크라이나의 드네프로페트로브스크에서 불안했던 처음 6개월간의 시간을 기록했다. 레옹 웰스(1925년 루브프-현재: 리보프의 스토야노프 출생)는 리보프(루브프)의 야노프 거리에 있었던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특수 부대(Sonderkommando)의 청소년 단원으로 생활했던 경험을 일기로 기록했으며, 귄터 마르쿠제(1923년 베를린 출생, 1944년 아우슈비츠에서 사망)는 한때 독일 제국으로부터 이민을 희망하는 유태인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 훈련소 이었던 그로스-브레젠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살았던 경험을 기록하였다. 이사벨 제이슨은 독일군이 점령했던 파리에서 일기를 썼고, 레이몬데 노오드워스키(1929년 바르샤바 출생, 1951년 이스라엘에서 사망)는 센트레 바우퀠린에서 L'Union générale des israélites de France(UGIF)가 운영하던 고아원에서의 삶을 그렸다.

생활의 일부만 반영하는 일기

홀로코스트 기간에 어린이, 청소년 및 청년들이 기록한 일기들은 매우 다양한 개인적인 배경 및 전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어린이 저자들은 인간 고통의 본질, 박해의 도덕적 및 윤리적 문제, 그리고 절망에 대항하며 희망을 위한 몸부림 등과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각 일기는 저자의 삶의 일부분만 반영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홀로코스트 기간에 살다가 죽은 어린이들과 젊은 사람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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