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브리기테 마룸
출생: 1919년 7월 17일
독일, 칼슈르헤
에바 브리기테는 독일 남서부의 라인 강 유역에 있는 바덴에서 독일계 유태인 부모에게 태어난 세 명의 자녀 중에서 막내이다. 친구와 급우들에게는 브리기테로, 가족에게는 "브릭스"로 블리는 에바는 세속적인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고 공립 학교를 다녔다. 그녀의 아버지는 지역 사회민주당 지도자였다.
1933-39: 1933년 마룸의 집에 나치가 들이 닥쳐서 에바의 아버지를 체포하는데, 이는 그가 반나치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개월 후 에바는 아버지가 집단 수용소로 가는 도중에 트럭에 태워져서 거리를 돌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에바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에바의 아버지가 처형 당한 후, 1934년 4월 에바와 어머니는 프랑스로 이주했다.
1940-43: 프랑스는 적국인이라는 이유로 에바를 임시 수용소에서 내보냈다. 그러나 1940년 독일이 프랑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1941년 에바의 언니는 자신, 에바,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미국으로 갈 수 있는 상선 탑승권과 미국 출국용 비자를 구해 오지만, 에바가 이미 9개월 만삭인 상태라서 선박 관계자가 그녀의 탑승을 거부했다. 아기의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은 상태로 에바는 마르세이유에서 외롭게 출산한다. 아들을 양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들이 1살 되던 해에 리모주에 있는 난민 유태인 어린이 보육원으로 아들을 보냈다.
1943년 1월 프랑스 남부에서 독일군에 잡힌 브리기테는 소비서로 이송되어 생을 마감했다. 생존한 그녀의 아들은 1945년 팔레스타인으로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