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아 리브키나

하시아는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Minsk)에 사는 유태인 가정의 3자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 도시의 1/3 이상의 인구가 유태인이었다. 하시아의 아버지는 가구를 만드는 국유 공장에서 일했으며 당시 이 직업으로 그의 친척들도 생계를 유지했다. 하시아는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소련 공립 학교를 다녔다.

1933-39: 리브키나 가정은 민스크 중심부의 노보메스니츠카야(Novomesnitskaya) 거리에 있었다. 하시아는 노래에 소질이 있었으며 이웃에게는 최고의 가수로 알려져 있었다. 어린 소녀였을 때 그녀는 소련 청소년 단체인 Young Pioneers의 회원이었다. 1930년대 말 민스크는 독일 침공을 피해 도망 온 폴란드 난민으로 넘쳐났다.

1940-43: 1941년 7월 27일 독일군이 민스크로 밀고 들어왔다. 하시아의 집은 그 다음 날 폭격을 맞았고, 가족들은 그 해 8월에 민스크 게토로 들어가기 전까지 거리에서 생활했다. 소련 혁명 기념일인 11월 7일, 독일군이 유태인을 잡아 들일 때 하시아와 그녀의 가족은 게토 아파트에 숨어 있었다. 아파트를 떠나는 것은 이송 또는 죽음을 의미했다. 기다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 이들은 독일군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족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하시아의 아버지는 유태인 역사 이야기를 하셨다.

1941년 이송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시아의 가족은 2년 후에 이송되었다. 하시아의 여동생 베르타는 게토에서 빠져 나왔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