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Aron)은 두 세계대전 사이에 폴란드 슬로님의 유태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옷 가게를 운영하였다. 아론은 기술 학교에서 공부한 후, 슬로님 부근의 작은 마을에서 영사기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1939년 9월, 소련군은 슬로님을 점령하였다. 1941년, 독일과 소련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였다. 아론은 슬로님으로 돌아왔다. 독일은 곧 슬로님을 점령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유태인들을 게토로 몰아 넣었다. 아론은 군수품 공장에서 강제 노동을 하였다. 그래서 아론은 무기들을 게토로 몰래 들여올 수 있었다. 독일이 게토를 파괴하였을 때 그는 가족의 탈출을 도왔고 자신은 체포될 때까지 그로드노에서 일하였다. 그로드노에서 이송되는 동안 아론은 가축 수송차에서 뛰어 내렸다. 그는 마침내 그로드노를 탈출하여 빌나 외곽의 지하 조직에 합류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그와 (슬로님 게토에서 만난) 그의 아내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시애틀에 정착하였다.
나중에 한 아홉 시쯤, 아홉 시, 열 시쯤, 우리는 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잠들 겨를도 없이-우리는 지붕에서 콩볶듯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우리가 들은 것은 총 소리, 우리 마당에서 나는 총 소리였습니다. 저는 작은 안뜰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총 소리가 계속해서 났습니다. 그 총 소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더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붕에서 콩볶듯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이고, 비가 오는구나.” 하지만 그것은 비가 아니었습니다. 집에는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그 집은 목조 가옥이었습니다. 그런데..불이..난 것입니다. 집에 불이 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없이 집에서 나왔습니다…이제 시간은 한밤중의 한두 시 가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달빛을 통해서 보이는 것은 하나뿐이었습니다. 그것은…저는 그 때 일어나는 것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나와서 마당에 서서 독일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전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의 러시아 군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전방은 벌써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전방이 벌써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약간의 전투가 벌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밤중에 자다 말고 일어나 나와서 바로 독일군에게 잡힌 것입니다. 그리고, 음, 그들은 우리를 한 군데에 몰아 넣었습니다. 우리는 한, 15명에서 18명 가량 되었는데, 그들은 여자들을 한 쪽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잡혀 온 남자들 중에 모자를 쓴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남자들의 모자를 벗게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짧은 사람들을 한 쪽으로 몰아 넣고 총살했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들을 우리 뒷마당에서 총살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저는 제 집을 잃은 것입니다. 게다가 여덟 명에서 열 명 되는 사람들에 대하여 자행된 끔찍한 학살을 보게 된 것입니다. 운 좋게도, 저는 머리털이 짧지않았기 때문에 저를 데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군대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짧은머리를 찾았던 이유는 아마도 그들이 [옷을 바꿔 입은] 러시아 군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은 사람들을 데려갔습니다…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머리털은 없었으나 좀 늙어 보였기 때문에 운 좋게도 아버지도 데려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왜 그들이 저를 데려가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에 우리는, 마당에 음, 아주 큰 음, 묘지를 파야 했거던요.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을 거기에 매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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