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만 커른와이즈(Kalman Kernweiss)

칼만은 폴란드 중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독실한 유태인 부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10명의 자녀 중 장남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농부에게서 닭, 계란 및 야채를 구입해서 이것을 몇 마일 떨어진 콜부조와 시장에 내다 팔면서 가족을 부양했다. 칼만은 매일 콜부조와로 걸어가서 아침에는 공립 학교에 출석하고 오후에는 종교 학교에 출석했다.

1933-39: 1933년 칼만은 루블린에 있는 유명한 랍비 학교에서 입학을 허가 받았다. 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오래된 문법책으로 영어를 공부했다. 그는 영어에 푹 빠지게 되는데, 사람들에게 자신을 칼만이라는 이름 대신에 "챨리"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칼만은 미국으로의 이민을 갈망하면서 엘리너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에게 자신의 소망을 편지로 보냈다. 그녀는 격려의 편지로 답장을 보내왔다. 칼만은 이 편지를 행운의 상징으로 소지하고 다녔다.

1940-44: 칼만은 독일군을 위해 도로를 건설하는 노예 노동을 하던 글로코프 노동 수용소에서 16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했다. 칼만은 쿠프노로 돌아갔다. 여기에서, 그는 헛간에 숨어 있으면서 매주 밖으로 나가서는 마을에서 알고 있던 농부에게서 음식을 얻어 왔다. 어느날 밤, 콜부스조바 노동 수용소에서 탈출해서 숲에 숨어 지내던 두 명의 유태인 친구가 그를 찾아왔다. 칼만은 이들과 함께 지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 개월간 숲에 숨어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고향 마을을 방문해서 음식을 구했다.

쿠프노를 방문하는 어느 날, 칼만은 이전에 이웃이었던 폴란드인의 습격을 받았다. 숲에 숨어 있던 친구가 가슴에 쇠스랑이 박힌 칼만을 발견했다. 칼만은 그 다음날 사망했다.